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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은 만나고 싶다 / 윤석진
한 번은 만나고 싶다 / 윤석진.새벽에 던진 소라 잡이 그물은하룻밤 하고 반나절을 바다와 동숙하고선장은 쳐놓은 그물을 찾아갔다바다는 잠자는 듯해도저 심연의 전율을 간간이 내뱉으며그물을 먹고 부표마저 보이질 않았다어부는 그물을 놓칠 리 없다이리저리 서치라이트를 밝히더니 긴 갈고리가죽은 그물의 목을 찍어 올리기 시작했다바람난 소라는 뻘짓을 했는지 이상하다어쩌다…
윤석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