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흘러야 사는 일이다 / 윤석진.
#생태詩흘러야 사는 일이다 / 윤석진.지난해 떨어진 낙엽은 머무는지강가 닻을 놓고 세웠다바람이 살아 어디로 흐르는지강가에 앉은 풀꽃도 씨를 흘려 꽃은 핀다서러운 미루나무 한 그루가햇볕을 머금고 토해내는 호흡에 물들고나무는 흔들리는 것이 흐르는 것이다시간도 돌아오지 않는 강물처럼 흐른다먼바다에 이르러서야강물은 흐르는 것이 사는 일이었다나무초리 않은 참새가 지…
윤석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