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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마다 詩를 씁니다 / 윤석진.
​날마다 詩를 씁니다 / 윤석진.산마루 앉아 시를 씁니다눈부신 나뭇가지 햇살을 보며머물고 간 새들의 노래더듬더듬 두려운 망각이 시를 씁니다오래된 시간들마저가끔 낯설게 적었다 지워놓고무작정 잘라 새긴 옹이처럼멈출 수 없어 시를 씁니다초록이 머물던 시절의 노래빛 발한 나뭇잎 떨어지는 소리영화처럼 살고 싶어해바라기 당신을 날마다 적습니다손끝 저리는 붓 연지를 …
윤석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