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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예불
새벽 예불수련화/윤월심변화무쌍하게시시각각 변하는이른 새벽 조계산깊고도 깊은 산사는정막 속에 싸여 있고바람마저 비껴가는 듯대웅전 처마끝에 걸린풍경마저 숨죽인 아침칠흑 같은 산길을 걸어사찰 경내에 도착하니청아한 목탁소리낭랑한 스님들 염불소리쏟아지는 별빛에산산이 부서지고도량석 소리에선잠을 깬 촛불창호지 문 발그레 물들이며산 그림자 속에전각을 비취고 있다긴 여운 …
작가협회 부회장 윤월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