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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귀비 여인
양귀비 여인수련화/윤월심가녀린 허리요염한 자태매혹적인 눈빛천하일색 양귀비 여인이여빨간 모시 저고리초록색 치마폭넓게 펼쳐놓고쉬어갈 자리를 내어주며채워지지 않은 욕망억지로 채우려 하지 마라인간의 끝없는 욕망은파멸을 부르나니허황된 꿈에 사로잡혀과욕을 부리지 마라욕심은 성난 불길과 같고권세는 사나운 불꽃과 같나니속절없는 사랑에목메이지 마라즐거움도 쾌락도 잠시 일뿐…
작가협회 부회장 윤월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