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石門에 비친 세상
石門에 비친 세상靑雲조만희삭막한 들녘에 퍼지는무심한 향기는삶에 핀 무형의 꽃이런가?가려진 듯 가려지지 않은보일 듯 보이지 않는점점 낯익은 위선의 세상느끼고 싶은 것만 느끼며보고 싶은 것만 바라보는자신만을 위한 비틀어진 세상내 안에 너는 지금무엇을 보고 있으며너 안에 나는 지금무엇을 생각하고 있는가?단절된 거대한 바위마저도진실한 세상을 볼 수 있도록허물고 또…
조만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