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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
이별 김 정 애슬프지 않은이별이 어디 있으랴그 예쁜 미소가 먼 길떠나는 날 영정 사진으로쓰일 줄 몰랐다네쏟아지는 눈물은그리움의 하얀 꽃잎 되어초록빛 나뭇가지에 흔들리며떨어지더이다익숙지 않은 이별 앞에살얼음 켜켜이 가슴에 품고무슨 말로 작별해야 할지 몰라눈물로 보낼 수밖에 없더이다그대 육신의 흔적작은 도자기에 가둬 두고내 가슴에는 상처로 가두고언제쯤 자유로운…
김정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