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n--6j1br1n53av9hd8g3ndw48a.kr
시인의 길
시인의 길 김 정 애바람 따라가고꽃길 따라가는 그 길도어떤 날은아리고 시린 것임을 아는 일가슴에못 박힌 슬픈 사랑 품고붉은 석류 알알이 맺혀 있는가슴으로 사는 일어린아이의옹알이 알아듣고얼음 깨고 눈을 뜨는복수초의 신음 소리 듣는 일하늘이 열리는그 시간을 사랑하고마음에서 마음을볼 수 있는 일바람 소리 그려내고쪽빛 하늘에 마음 풀어미친 그리움 널어놓는 일날마다…
김정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