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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
눈물 김 정 애눈꺼풀에담아 둔 눈물도아닌데 눈물이 난다잊힌 줄 알았던바람이 전해 주는꽃내음 같은 추억이사랑의 온도 데우고마음의 무늬에얼룩진 눈물 자국배어 나오고씨줄과 날줄로 얽혀진마음결에도 보풀이 인다꽃보다 고운 사랑받았던 기억 때문에늘 허기진 보고 싶음은세월의 흔적 위에눈물로 포개진다그 눈물이한 뼘씩 마음을자라게도 하지만눈꺼풀에 담아둔 눈물도아닌데 눈물이…
김정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