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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를 수 없는 나무
오를 수 없는 나무 (1,499) 古松 정종명이루지 못할 일에내 전부를 걸었다는 사실치밀어 오르는 부화에저려 오는 가슴치열하게 살아온팔월의 태양 같았던 날들음침한 그림자가햇살을 밀어내고 자리 펴면쌓아 올리다 접어둔꿈의 부스러기들모래성같이 허물어지고두려울 것 없었던여린 새싹들, 어느새서리 맞은 풀잎같이풀 죽은 세월애당초오를 수 없는 나무였는데.2021. 12…
정종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