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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고 산 소중함
잊고 산 소중함 古松 정종명 반갑지 않았던 손님이넉살스럽게 웅크리고 앉아볼썽사나운 오지랖 펼치며떠날 기미도 없더니 제풀에 꺾인 듯미적거리며 보인 뒷모습먹기 싫은 개떡보다 더 싫은당신의 뒷모습에 소금을 던지며부정을 가시고 싶었던내리사랑 손주도 오면 반갑고가면 더 좋다는 세상인데...길어진 당신의 치근 됨에지쳐버린 일상 쨍하고 해 뜬 날그대 잊고 살았던있을 때…
정종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