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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거운 짐
버거운 짐 古松 정종명뒷산 뻐꾸기 구슬픈 가락이가슴 깊이 울림은 허한 외로움의언덕만 높이고짙게 드리워진 먹구름 무게를받아 내야 하는 서글픔 어깨를누르는 건 아직도 허황된 오욕이 꽉 차마음에 여백 없어 행복을 충전 못 한 업보가볍고 작은 새가 높이 날 수 있다는누구나 알고 있는 이치인데몸소 지키지 못한 과오 감내해야 할형벌인 것을...앵무새처럼 입으로만 되뇌…
정종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