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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나무
겨울나무 원성일시를 쓰는 날과 계절이 지나가는 자리에상상과 현실의 가지를 드리운다오후의 햇살 틈으로 투명한 바람은 머물다 고이고초록 푸른 날들이 하나 둘씩 떨어지고떨어진 잎새마다 뒹구는 보고픈 얼굴들눈 떠 보면이름을 잃은 행인들이 무척추동물처럼 검은 마스크를 하고 지나간다안스러운 마음에 뺃고 가는 숨을 가늠하면사는게 힘들다는 말머리가 아닌 가슴에서 절로 …
원성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