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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목
[비목] 청담 강신철맹풍열우 몰아치니 새들도 근심하여슬피 우느냐 바람이 잦으니초목도 즐거이 싱그러우면 보인다태양처럼 밝음이 보석 같다 하거늘고결과 온유를 찾아보기 어렵네높은 곳 깊고 넓음을 포옹하여 품으나잔잔한 첫사랑 매이지 않아아침이슬 같아 보이니슬프고 애달파 오장이 얽히매언덕에 헤매는 속인이로다맨몸으로 보내니 급하다 아니 말할 수있겠냐마는금석 되는 날 …
강신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