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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월의 새벽녘
[유월의 새벽녘] 청담 강신철굽이치는 숱한 공간 속 바람 같은 강의여아~ 여백의 눈을 뜨려 한다오소리와 그 뜻이 엇갈려 언어 맞닿지 못하니우르르 쿵쿵 지진이었던가어떤 일로 무색한 아귀다툼 되었나 잃어버린그날이 그리워 서러워 노래하니불꽃 타다 남긴 발자취조차 찢긴 호성의펄럭이는 깃발만이 향을 토한다무엇을 에워싸이려 하려나 새벽 닭울을 때목놓아 바라보니 철렁이…
강신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