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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로 나간 바위
바다로 나간 바위/ 門下함께 사는 세상은얼어붙은 동절기 눈 녹인 꽃처럼아름다운 세상이었습니다님이 떠나간 세상은그렇지 않다는 것을 알고 난 후로둥근 원이 점점 기울어모난 세상으로 변했습니다물과 함께 살아가는강바닥에 돌은 모두가 하나같이둥글게 사는 줄만 알았습니다상처로 얼룩진 모난 돌마저으깨지고 가루가 되는 낭떠러지가숨어 있는 줄 몰랐습니다이끼가 끼는 줄도 몰…
정구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