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n--6j1br1n53av9hd8g3ndw48a.kr
좋아서 울었습니다
좋아서 울었습니다/ 門下시련의 빈껍데기 벗어놓고뙤약볕 아래 앉아 벅찬 감동으로하루해가 너무나도 짧다며목청이 터질 듯이 울었습니다긴 장맛비에 온몸이 젖어만신창이가 돼도 버티어내고빗방울 멈춰 하늘 무지개 떴다며기뻐서 눈물 나게 울었습니다핍박 속에 서럽게 울다뜨락 한편에서 귀뚜라미 울던 날날이 새기도 전 고막이 터질 듯슬퍼서 엄청나게 울었습니다잠자리 떼 하늘을 …
정구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