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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여 .....
바다여 ..... 너울파도 내 마음 파문 일으켜가슴속 저편 감춰두었던 야속함꺼내온다금방이라도 쏟아 내릴 것 같은비구름에 미리 맘 적셔울어본다 어린 시절 김장철 엄마 곁에 앉아살짝 싸여진 김치 입속 들어오는 손길처럼물러갈 때 아픔 걷어가고다가올 때 기쁨 가져와어미 손길 인줄 알았다 세월 속 멈춘 시계마냥이젠 사지육신 통증에미열 앓는 새끼마저 저버리고당신 아픔…
김응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