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忍耐
忍耐 앙상한 나뭇가지人爲의 틀 벗어난 가지 맨 꼭대기수 만 번의 一角 흘려三秋 뒤로한 채섭섭함 메 단 홍시 한 개 길섶 각시마냥겨르로이 옷고름 여민 듯 슴벅이며자배기 속 땡초처럼태양아래 갈망 투척하는 해바라기 잿길 너머 버무리 지난 길찰라 시간마저 아까운 듯 당겨진 시위처럼오색 찬란 유혹의 색 잔치하는 무지개 훗날 만날 님 향한 그들의 몸짓에 감탄의 연민내…
김응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