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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살아왔습니다
이렇게 살아왔습니다/학리 정병운이렇게 살아왔습니다기쁠 땐 티내며 좋아했지요화날 땐 드러내놓고 소리질렀습니다슬플 땐 주변 보지않고 눈물흘렸답니다즐거울 땐 한껏 목청 돋우어 노래불렀습니다남들은 말합니다뭐가 모자라도 한참 모자란거 아니야남들은 모릅니다내가 왜 웃고 울고 화내고 노래부르는지를이런 내가 나는 좋습니다
정병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