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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
그리움​이승은​바람 불어 추운 날종종걸음치며치마 끝 붙잡고그림자 따라 한없이 걸었던발자국이 보이지 않는다​코끝에 서린 흰 가루는추운 날이라 알려주듯눈물이 고드름 되어 얼어붙고붉게 달아오른 두 볼은한잔 술에 취한 듯 타오른다​바람 부니 그리워진다당신 가는 길 꽃가루 뿌리고당신 발 꽃신 신겨드려예쁜 걸음 하늘 위 구름 타시고행복하게 걸어가는 모습​기쁘게 보내는…
이승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