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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을 기다리며
봄을 기다리며 김광욱봄은새 생명을 기다리는기다림이며또한 시작이다봄은겨우내 꽁꽁 언땅 아래한 생명이 숨 죽이며기다리는 따스한 고향이다봄은모두 다 떠났다고 아파할 때세찬 물살을 가르며 본향을 찾아힘써 거슬러 오르는 연어이다봄은산모의 고통이 고스란히배어있는 생명을 잉태하고내 보내는 엄마의 자궁이다봄은포대기에 싸맨 따뜻한 엄마 등우리에게 생명을 준 따뜻한엄마의 젖…
김광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