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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여
 친구여 예목/전수남반가운 마음이 불러 모은 만남한적한 시골 전원주택 텃밭에서낯짝 두껍기가 내 발뒤꿈치 굳은살보다 더하게뒤틀어진 세상심사(心事)를이글거리는 화톳불에 불사르고쏟아내고 싶은 온갖 욕지거리바람결에 날리는 잿가루에 실어 보냈으니친구여 오늘을 축원하는 잔을 드세나.신물 나는 세상살이 감당할 만큼연륜 속에 녹아든 공감인식건네는 술잔마다 정이 담기고주…
전수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