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갯벌의 사랑
 갯벌의 사랑 예목/전수남모든 것을 내어주고온갖 고초를 다 견디면서도숨소리조차 고요한 숭고한 어머니의 마음으로오랜 세월 온몸이 깎여나가는갈라 터진 주름투성이 육신으로도마지막 순간까지 끌어안는 사랑.질펀한 갯벌의 숨구멍마다말라가는 어머니의 가슴에서젖을 빠는 여린 생명들한아름 품어 안고서도희생으로 엮어내는 풍요퍼내어도 퍼내어도 마르지 않는생명의 젖줄이 된다.…
전수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