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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귀비꽃
 양귀비꽃 예목/전수남붉은 속살을 드러낸 치명적인 유혹쏠리는 눈길마다 정염이 일렁이는데누구를 미혹하려바람 부는 대로 물결치듯그 현란한 자태를 간들거리나.부귀와 영화를 쫓는 정열의 여인절세가인의 농염한 미소를 품어윤기 있는 난만(爛漫)한 얼굴로대보름달 같은 황홀한 웃음오가는 이 향해 쏟아내지만천하일색 경국지색의 미모도 사랑보다 목숨이 중한 권세 앞에서는지아…
전수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