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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월예찬
 오월예찬 예목/전수남눈길 가는 곳마다싱그러운 젊음이 춤을 춘다눈부신 빛살이 투과된 초록물결은 넘실대는 윤슬의 바다씀바귀 질경이 이름 모를 들풀조차도푸른 오월을 노래하는데짝을 찾는 직박구리 울음소리 요란하다.마음을 훔친 바람 더없이 감미롭고백일 지난 얘기의 주먹만 한 왕벚꽃이연분홍치마자락을 펄럭이며처연히 몸을 던져도농익은 영산홍의 얼굴은 대낮에 무슨 상념…
전수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