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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년의 별밤추억
 유년의 별밤추억 예목/전수남해거름에 순이가 날린 비눗방울이흰나비가 되어 뒷동산을 넘고어둑해진 앞산에 달 떠오르면석이는 살평상에 앉아제 몸을 태워 짧아진 부지깽이를시냇물이 흐르는 정겨운 소리에 맞춰팅커벨의 요술봉처럼 휘두르며“아버지는 나귀타고~” 노래를 한다.남매가 지키는 산촌 저녁밤싸리문 안으로 별빛이 내려쌓이고반딧불이가 이끄는 도깨비불이하나 둘 주위를…
전수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