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n--6j1br1n53av9hd8g3ndw48a.kr
꿈을 엮는 배꽃향연
꿈을 엮는 배꽃향연 예목/전수남 눈부신 햇살을 마음껏 안아들어달덩이처럼 훤한까르르 넘어가는 첫돌 지난 아기 웃음처럼해맑은 미소발걸음 뜸한 과수원을천상의 정원처럼 화사한 이화원(梨花園)으로 치장하고 장대비처럼 쏟아지는 허연 달빛 아래가슴 술렁이게 하는 새하얀 자태꿈을 엮는 열정적인 밤을 보내고 나면장골(壯骨) 주먹보다 더 큰 튼실한 열매주렁주렁 매달 터노심초…
전수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