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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절인연
시절인연 예목/전수남 속살이 훤히 비치는 맑은 강매끄러운 자갈밭에사랑탑을 쌓아 신방을 차린 어름치날렵한 몸매로 물살을 거슬러 오르며알콩달콩 펼친 사랑의 유희꽁꽁 언 얼음장 아래서다시 올 시절을 기다리는데 눈보라가 거세어도 강물은 흐르고흘러가는 물길 따라 계절도 가고오지만봄꽃처럼 피어나던젊은 날의 황홀한 파노라마“싸리골 올동백이 지듯” 정주고 떠난 님 바람처…
전수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