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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추(晩秋)(6)
만추(晩秋)(6) 예목/전수남 빨갛게 얼굴 붉힐심란한 일이라도 있는 겐가떠날때 떠날지라도뜨거운 가슴을 열고황홀한 만찬은 즐겨야하지 않겠나너는 가도 꽃불처럼 타오른 사랑 잊지 않으마. 망각의 잔속에지나간 시간들을 침전시켜단풍처럼 물들고 단풍처럼 추억되는아름다운 이별 후에도계절이 다시오면 만산홍엽처럼 쌓인 그리움 다시금 가을을 노래하리. (2023.10.30.…
전수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