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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표
마침표 예목/전수남 맑고 찬 이슬을가득 가슴에 안고서도메밀꽃이 하얗게 밤을 새는데길을 잃은 가랑잎은 갈 곳을 몰라 하고거침없이 내달리는 바람 따라님 찾아 나선 내 마음은 허공중을 헤매네. 물들어가는 단풍처럼황혼을 마중하고 싶어도모자람이 많은 들풀 같은 인생 무슨 미련이 그리도 많은지 굵게 눌러 획 하나 긋고 싶은한 점 마침표를 찍는 것도 여의치가 않네. (…
전수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