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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만남처럼 마지막 그날도(2)
첫 만남처럼 마지막 그날도(2) 예목/전수남 움켜잡아도 손아귀를 빠져나가는 바람처럼채워도 채워지지 않는 갈증은신기루 같은 허상부질없는 욕망은 내려놓고첫 만남에서 설레던 기쁨가슴에 품고서 가야할 길 주저 없이 가리. 그동안 혹사당했노라육신의 이곳저곳서 외치는 아우성 소리에괜스레 서글퍼지는 것은또 한 시절을 보내는 촌로의 회한인지그래도 마지막 길에 손 흔들어주…
전수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