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n--6j1br1n53av9hd8g3ndw48a.kr
 산중한담(山中閑談)
산중한담(山中閑談) 예목/전수남 바람아, 가파른 산능선을숨 가쁘게 내달리지만 말고초록이 윤기를 자랑하는 그늘 아래옹기종기 모여 있는 사찰 장독대 앞에서잘 익어가는 장맛의 풍미한 향기에 잠시 쉬었다 가렴. 쫓기듯 사는 삶에 지친 중생의 고뇌한 많은 사연은 내려놓고축복받은 오늘 하루 싱그러움에 취하고산사를 휘감아 도는 신성한 기운으로 세월을 잡아두고 우리 함께…
전수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