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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여(3)
친구여(3) 예목/전수남 불현 듯 떠나간 친구가 그리워지는봄을 타는 늙은 사내안부를 묻는 벗들의 목소리가울림으로 다가오는데 꽃이 지듯누가 먼저 먼 길 나설지 알 수는 없지만친구여 그날까지 잊지는 마세나그대가 있어서 외롭지 않다네. 하늘을 찌를 듯 한 기백도 한 때이제는 순응하는 삶을 살아야하기에백구(白球)의 제전에 어깨동무를 하고 함께 부르던 노래가 아직도…
전수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