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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절단상(時節斷想)(2)
시절단상(時節斷想)(2) 예목/전수남 푸른 잎새는 날마다 윤기를 더해가고초록빛 싱그러움이 산들바람 따라하늘하늘 춤을 추는데눈 돌리는 곳마다 봄꽃들이 노래를 하니부러울 게 없는 이 계절오늘의 신록이 내일의 풍성한 결실로 이어지리. 음미하는 자 더 머물고 싶은 희구와변화하는 흐름과의 간극은누구도 메울 수 없는 생성과 소멸의 섭리를 따라야하는데그 큰 물결 속에서…
전수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