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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날은 가는데
봄날은 가는데 예목/전수남 겹벚나무 꽃그늘 아래서봄날의 정취에 젖어들면폭죽 터지듯 망울망울 터지는분홍빛 겹벚꽃의 탄성에연둣빛 새순들의 재잘거림에누구라도 숲속 작은 음악회에 초대받은 오늘의 주인공이 된다. 향긋한 봄 향기에 취해 꽃길을 거니는 아름다운 마음은 또 다른 꽃이 되고지금 이 순간을 사랑하소서화사한 봄꽃들의 속살거림에가슴에 담아두고 싶은 한 시절떠나…
전수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