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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색의 향연 앞에
백색의 향연 앞에 예목/전수남 섬진강 칠십 리 물길 따라하얀 꽃물결이 번져나가면만발한 백색의 벚꽃향연에촌로의 가슴에도 일렁이는 춘심봄처녀보다 먼저 춘몽(春夢)을 꾸고순수를 갈망하는 유치찬란한 시객(詩客)이 된다. 은은한 꽃향기에 가슴을 열어 제친남녀노소 모두가 봄을 노래하며무릉도원이 따로 없는눈감아도 설레는 순백의 환호이 찬연함이 세상사 시름에 빠진그늘진 …
전수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