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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을 기다리는 마음(3)
봄을 기다리는 마음(3) 예목/전수남 강물도 쉬어가는 한적한 마을얼어붙은 얼음장아래서도맑은 물은 흐르고시린 바람에 몸살 앓는수양버들 빈가지에 내려앉는 햇살이남녘의 봄꽃 피는 소식을 전해주는데배고픈 어미소의 울음소리 정적을 깬다. 서울 간 김영감은 언제쯤 돌아올지술벗 생각에 촌로의 걸음이 머뭇거리고흐름을 감지하는 산천초목의 빛깔이하루하루 달라지며 빛이 나는데…
전수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