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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나무
겨울나무 예목/전수남 서슬 퍼런 칼바람 앞에죽은 듯 움츠리고 있어도긴 긴 겨울밤을 그리움에 몸살을 앓아도마음속에 간직한 사랑빛을 잃은 건 아니랍니다. 꽁꽁 얼어붙은 얼음장 아래서도맑은 물은 숨죽여 흐르듯시린 바람에 장승처럼 서있어도꿈조차 잃은 건 아니지요엄동설한 혹한도 내일을 기다리는희망을 꽃피울 의기는 꺾지 못한답니다. (2022.12.9.)*사진 : 박…
전수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