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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추(晩秋)(5)
만추(晩秋)(5) 예목/전수남 눈으로 가슴으로 온전히 느낄 수 있는데무슨 말을 더 할까당신은 화려한 축제를 끝으로우리 곁을 떠나도 나는 당신과의그 황홀한 날들을 오래오래 기억하리. 노랗게 물든 은행잎 한 잎 한 잎에별빛이 내려앉고 바람이 놀다가고찬란한 빛살이 그려낸 황금물결오색그리움이 한낮에 샛별처럼 쏟아지는가슴 뛰는 가을날의 화려한 춤사위에온 천지가 단풍…
전수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