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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물처럼 바람처럼
강물처럼 바람처럼 예목/전수남 흘러 흘러 어디로 가는 게냐네 뒤를 따라가면꿈꾸던 유토피아를 만날 수 있으려나등을 떠밀다 잠시도 참지 못하고휑하니 앞서나가는 바람너도 이상향을 향해 내달리는 거냐. 교차로에 선 인생인양어디로 갈까나 머뭇거리는 마음청명한 하늘을 날아오르면바람아 구름아 새털처럼 가벼워진 영혼부모님 두 분이 잠들어있는추억이 머무는 고향산천으로 데려…
전수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