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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의 바람 앞에서(4)
세월의 바람 앞에서(4) 예목/전수남 언제 그렇게 앞서 갔느냐고개 한 번 돌리고 나니숨차지도 않는지 벌써 저만치 가있네쉼 없는 인생길에 ‘서장대’에서 마주한등을 떠미는 세월의 바람 앞에서내 인생은 추억에 젖는데 유유자적하며 쉬었다가고 싶은 마음은흐름에 순응하지 못한 젊은 날의 만용에회한이 서리고이제 저 어디쯤서 고요히 잠들지라도세월을 넘어선 은은한 미소는 …
전수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