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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의 바람 앞에서(3)
세월의 바람 앞에서(3) 예목/전수남무력하게 지나간 지천명시절내 할 수만 있다면그 시절로 돌아가서하늘의 명 순종하고 싶네.세월이 가고 잊혀져가는 기억속의 어제의 봄날 내일 다시 반겨 맞을 수 있다면내 삶은 새로이 태어나리.순리를 따르지 아니하고 섭리에 역행하며 지나온 시간그때는 진정 소중함을 몰랐으니오늘이 가고 내일 다시금하늘이 불러 세우면이제는 후회 없이…
전수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