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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마리
 꽃마리 예목/전수남엄마 목소리를 기억하는 갓난아기가 잠결에도 윤서야 하고 부르면방긋이 미소로 답하듯앳되고 청초한 꽃마리가솜털 보송보송한 얼굴로나풀대는 봄바람에 생글거린다.두근두근 가슴 뛰는 설렘에낯가림하는 얘기처럼두려움 가득한 눈빛으로올려다본 세상은금싸라기빛살이 눈부시게 춤추는 봄날잣냉이 여린 가슴에도 사랑이 물드네.(2019.4.6.)*잣냉이 : 꽃마…
전수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