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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 오고 사랑이 가고
사랑이 오고 사랑이 가고 예목/전수남영화 속 이야기처럼큐피드의 화살이 심장을 관통하여축제의 날 밤하늘에 쏘아올린 불꽃인 양잭팟을 터트린 것 같은 희열을 장착하고가속페달을 밟은 예쁜 세단처럼 무조건 돌진해온 핑크빛 사랑도인적 드문 공원 숲속에서 고속버스 뒷좌석에서 은밀히 속삭이던 연정도넘지 못하는 마음의 벽 앞에서는파도에 휩쓸린 모래성처럼 무너지나니사랑이 오…
전수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