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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이 진다고 설워하랴
꽃이 진다고 설워하랴 예목/전수남잔바람에도 흔들리는 마음짊어진 등짐은 전생의 업보이던가인연의 끈이 어디로 이어질지세월의 뒤안길에 미련이 남아도유수 같은 흐름 잡아둘 수는 없고지나간 것은 그리워지나니.흐드러지게 피고도 세월의 무게를 감당하지 못한 불두화도 속절없이 고개를 떨구는데꽃이 진다고 설워말게나가야할 때가 되면 말없이 가야지인생도 그렇게 저무는 것일지니…
전수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