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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시꽃순정
접시꽃순정 예목/전수남길게 목내밀고 기다리는 동안날마다 한 뼘씩 자라나는 연정저미는 그리움에 애가 타는데이제나 저제나 님은 언제 오시려나산 너머로 해그림자가 꼬리를 물어도소식조차 없는 님이라 누가 알랴 이 내 마음 순정을.믿었던 언약에 아린 가슴은망울지는 눈물꽃이 되어붉게 물들어 가는데바람에게 안부를 물어봐도뜬구름에 기별을 전해 봐도어이해 못 오시는지날이 …
전수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