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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미꽃사랑(2)
할미꽃사랑(2) 예목/전수남섬섬옥수에 물마를 날 없이고무줄 통바지를 질끈 동여매고꽃다운 청춘 저무는 줄도 모른 채억척스레 살아온 나날들자식 잘 되기를 바라는무한사랑이 꽃으로 피나니.봄소풍 단풍놀이 가본적도 없이호강 받을 늘그막에병마와 싸우다 눈 감으신 어머니손주 사랑 등에 업고못다 한 사랑 가슴에 묻은 눈물이허리 굽은 할미꽃으로 핀다.(2021.2.24.)…
전수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