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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혼인생(2) 
황혼인생(2) 예목/전수남구릉지(丘陵地) 산비탈의 화전처럼깊게 패인 주름사이사이손가락마디 마디에눌러앉은 연륜의 흔적휑한 바람소리가 종일 귓전에 머물고방향성을 상실한 육신은석상마냥 무감각해져 가는데.고향산마루를 지키는 등 굽은 소나무가 세월의 흐름을 세듯홀로 삼키는 고적한 시간종착역을 향해가는 황혼인생저녁놀처럼 숙연히 물들고 싶건만실바람 한 점에도 가슴 뛰던…
전수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