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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호수 예목/전수남하늘을 품은 쪽빛 호수에수초사이를 자맥질하는 물방개가눈치 없이 재롱을 부리고잔바람이 등을 떠밀어 미끄러지듯 물위를 걷는 마음 차분해지는데간밤에 달빛이 눈물 훔치다 날을 샜나물빛에서 느껴지는 손끝감촉에아련한 그리움이 묻어난다.속 깊은 곳에 차곡차곡 쌓여밀어낼 수없는 친근감이 불러오는살가운 보고픔이 그리움일진데마음 내려놓은 곳이 내 쉴 곳이라 …
전수남